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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스타인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마쳤을 때, 우리는 모두 ‘과연 인간인가?’라며 경악했다. 너무 멋진 퍼포먼스도 그렇지만, 그런 막중한 부담감 속에서도 완벽하게 자신이 준비한 것을 모두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달 시상식에서 김연아는 울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말 지독하게 준비한 시간이 생각났으리라. 승리는 지독하게 노력한 자에게만 주어진 것이다. 승리의 순간 보이는 것과 같이 전혀 낭만적이지 않다. 그 과정을 참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승리가 주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 소개
《위닝(Winning: The Unforgiving Race to Greatness)》은 미국의 개인 트레이너이자 작가인 팀 그로버의 대표작이다. 이 책은 스포츠 혹은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삶에서 위대한 성취를 얻기 위한 13가지의 법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승리는 사소한 차이에서 결정된다. 승리는 마음속을 전쟁터로 만든다. 승리는 스스로를 건 최고의 도박이다. 승리는 비정하지도 따뜻하지도 않다. 승리는 다른 이의 손에 있는 그것을 빼앗아오는 일이다. 승리는 당신의 전부를 원한다. 균형이란 없다. 승리는 이기적이다. 승리는 지옥의 질주다. 중간에 포기하면 영원히 지옥에 떨어진다. 승리는 정답이 없는 시험이다. 승리는 당신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 승리는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 승리는 마라톤이 아니다. 결승선이 없는 단거리 레이스다. 승리는 모든 것이다. 책에서는 이 13가지 법칙 앞에 모두 1을 붙였는데, 이는 13가지 법칙이 모두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승리를 추구하는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사고방식, 경쟁자, 그리고 다양한 승리의 요소를 설명한다. 다만 이 책은 훨씬 더 현실적이고 직설적이다. ‘야만적이고, 혹독하고, 지독하고, 더럽고, 거칠고, 살벌하고, 무자비하고, 거침없다’와 같은 말들이 난무한다. 예전에 서장훈도 청춘 페스티벌에서 말했던 것처럼 즐겨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즐겨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책의 제목처럼 위대함(greatness)을 추구한다면, 즐기면서 해도 괜찮다는 말은 정말 말도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변함없는 헌신,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 실패에서 회복할 수 있는 능력, 항상 개선하려는 의욕을 말한다. 왜냐하면 승리는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 때 이 책에서 제시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승리는 나의 모든 것을 요구한다.
저자 소개
팀 그로버(Tim S. Grover)는 매우 유명한 미국의 개인 트레이너이자 작가이다. 시급 3.35달러에 헬스클럽에서 일하던 중 프로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NBA 시카고 불스 선수들에게 손으로 쓴 편지를 보냈다. 이후 15년간 마이클 조던과 함께 하며, 여섯 번의 NBA 우승과 은퇴를 함께 했다. 이후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를 포함한 엘리트 운동선수들과 오랜 시간 개인 트레이너를 역임했다. 훈련 시설인 어택 애슬레틱스(Attack Athletics)의 설립자이며, 여기서는 NBA, NFL, MLB, NHL, WNBA 등 다양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위닝》 외에도 《멘탈리티(Relentless: From Good to Great to Unstoppable)》, 《Jump Attack: The Formula for Explosive Athletic Performance, 국내 미출간》 등의 책을 썼다. 그의 책들은 정신적인 강인함, 동기 부여, 자기 분야에서 위대함을 성취하는 것과 같은 주제에 대해 다룬다. ESP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월스트리트 저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상 깊은 구절 및 느낀 점
“승리의 세계에 평범하고 정상적인 것이란 없다. 정상적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 주변에 적응해 잘 어울리고 싶은 사람은 최고가 아니라 그저 그런 중간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다. 승리는 당신에게 남들과 달라지라고 요구한다.” “패배 때문에 분노하거나 절망하는 데 쓰는 에너지는 사실 승리를 향해 다시 뛰는 데 써야 할 에너지다. 그 감정에서 헤어나지 못할수록 패배의 경험을 극복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승리가 눈부신 영광이라고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겨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가끔 미친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좋은 의미에서). ‘나는 저렇게는 못 살겠는데’라고 말할 정도의 사람이다. 결국 그 사람은 모든 것을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이룬다.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살려면 미치지 않아도 되지만, 때로는 인생에서 한 번쯤은 미친 사람처럼 살아봐도 괜찮다. 물론 죽을 때까지 계속 그렇게 살지는 못하겠지만. 어쩌면 이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나 자신을 믿지 못해서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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