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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책 표지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그런 나를 본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가? 우유부단한 나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도 있다. 잘못된 결정을 후회하며 과거를 곱씹는 날도 있다. B(Birth) D(Death) 사이의 C(Choice)인 인생에서 두려움 가운데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나에게 좀 더 따뜻하게 대해줄 수는 없을까?

 

책 소개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Was will ich? 독일어, What do I want? 영어)》는 독일의 베네딕트 수도사이자 영성 작가인 안셀름 그륀이 쓴 작품이다. 제목에서 말하듯, 자신 내면의 가장 깊은 욕망을 탐구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이 책은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장은 삶의 의미와 성취감을 찾는 여러 측면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자기를 성찰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자기 성찰이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함을 말한다. 둘째로, 나 자신의 욕망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가치와 믿음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셋째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나 문화와 같은 외부 요인이 우리의 자아 감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넷째로, 삶의 의미를 찾는 정신적(영적) 차원에 대해 다룬다. 다섯째로, 자신의 삶에서 공동체와 관계는 정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말한다. 여섯째로, 각자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때 삶의 균형과 단순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삶에서 더 큰 성취와 목적을 향한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내면 깊이에 존재하는 욕망을 찾도록 돕는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가 신부인만큼, 결정을 내릴 때 하느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에 대해 얘기한다. 대부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신과 같은 절대적인 존재에게 무언가 청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관련된 여러 가지 기도문을 책에 수록했다.

 

저자 소개

안셀름 그륀(Anselm Grun)은 독일의 베네딕토회 수도사, 신학자, 작가이다. 1945년 독일 융커스하우젠에서 태어나, 1964 19세의 나이로 베네딕토회에 입회했다. 1977년부터 뮌스터슈바르자흐 수도원의 첼러(행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도원 평의회의 일원이기도 하다. 《황혼의 미학》, 《행복한 선물》, 《함께 울어주고 함께 아파하고》,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하늘은 네 안에서부터》 등 300권 이상의 책을 쓴 다작 작가이며, 30여 개국에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기도, 명상, 영성, 개인적인 성장, 관계, 현대 생활에 있어서의 도전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현재는 피정과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인상 깊은 구절 및 느낀 점

"사람은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각자가 고유한 방식으로 그 가능성들을 선택해 자신의 모습을 갖춰 나가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지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한 결정으로 인해 책임을 지게 되거나 때로는 곤경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예전의 자신과는 작별하고 또 다른 자신만의 고유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우리는 결정할수록 자신의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사람은 몇 가지 기대를 가지면서 사는 것 같다. 누군가 내 대신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든지, 이런 내 자신에게 위로해 주든지. 그러나 정말 필요한 것은 이런 것이 아니다. 너무 늦지 않은 적절한 시기에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맞게 저자는 단지 위로보다는, 결정이라는 문제를 직시하고 결정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이끌어 준다. 두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을 똑바로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고 정하는 것이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인지 알려준다. 인생에는 끝없는 결정의 과정이다. 아침에 일어나 무엇을 입을지와 같은 작은 결정부터, 대학이나 직장을 결정하는 커다란 결정도 내린다. 따라서 나의 결정은 단지 매 순간의 결정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나의 현재 모습이 결정의 산물인 것이다. 따라서 나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려면, 결정을 내릴 때마다 자신의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에 맞춰서 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 그렇게 살아갈 때 나는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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