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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람이 되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바이다. 이를 위해 1류 대학, 좋은 학군, 특정한 선생님이나 스승의 문하 등 사람들은 소위 좋은 집단에 들어가려고 애쓴다. 특히나 공부나 스포츠, 예술의 경우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하다. 심지어는 자신의 현재 능력과 상관없이 이런 집단에 들어가면 유능한 사람으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근데 정말 그런 걸까?

 

책 소개

《탤런트 코드(THE TALENT CODE)》는 미국의 작가이자 자기 계발 전문가인 대니얼 코일의 대표작이다. ‘왜 어떤 집단 출신의 사람들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까?’ 저자는 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팀들을 찾아다녔다. 실리콘밸리의 IT 기업, 미 해군 특수부대, NBA 농구팀, 극단 등 자기 분야에서 상위 1%의 성과를 내는 팀이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집단에는 3가지 공동적인 비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재능이 선천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재능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그 세 가지 비법이란 다음과 같다. 첫째, 점화(ignition)로 이는 한 사람이 특정 영역에서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낼 경우(박세리, 김연아 등) 이는 동일한 그룹에 속한 구성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어 연쇄적으로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심층연습(deep practice)으로 이는 탁월하게 되기 위해서는 그냥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세 번째 요소인 마스터 코치(master coach)의 역할이 제기된다. 마스터 코치는 심층연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잘못한 부분을 짧고 빠르게 지적하며, 실력이 개선되면 이에 대해서 칭찬한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뇌의 학습과정과도 유사해서 단지 추측이 아닌 실제 과학적으로도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바로 뇌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과 맞닿은 부분이다.

 

저자 소개

대니얼 코일(Daniel Coyle, 1964~)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태어난 작가이자 언론인이다. 그는 학습, 수행, 인간의 잠재력에 관한 책과 글로 잘 알려져 있다. 알래스카 대학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은 후, 잡지사 Outside Magazine에서 작가와 편집자로 일했다. 이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편집자로 일했다. 잡지사에서 일하던 중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National Magazine Award) 최종 후보에 2번이나 지명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탤런트 코드》 외에도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재능을 단련시키는 52가지 방법》을 포함한 여러 책을 저술했다. 뉴욕 타임즈 매거진, 슬레이트, 와이어드와 같은 잡지에도 지속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더불어 전문 스포츠 팀, 포춘(Fortune) 500대 기업,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을 포함한 여러 유수의 대학 등에 개인과 팀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연사이자 컨설턴트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동기 부여, 기술 습득 및 행동 형성에 있어 환경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나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찰력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려운 전문 분야임에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인상 깊은 구절 및 느낀 점

결국 폭발적인 재능이란 무엇이든 간에 굉장히 잘할 수 있게 되는 스킬에 기인한다. … 우리 뇌가 설계된 방식과 스킬을 습득할 때 사용하는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다. …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면, 인생에서 좀 더 핵심적인 것들에 집중할 수 있다.”, 최근 뇌과학으로 인해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능이나 재능에 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물론 유전적인 요소를 100% 배제할 수는 없지만, 유전에서 비롯된 차이는 대부분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또한 예전엔 열심히만 하면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제대로 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 검증되었다. 결국 소수의 전유물처럼 보여 멀게만 느껴지는 탁월함이라는 목표에 누구나 제대로 열심히 하면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모두 탁월함에 이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사람들이다. “30대까지 미엘린 급증 현상은 끝나지만 50대까지는 양이 꾸준히 증가한다.” 심지어 이러한 학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뇌의 요소인 미엘린은 나이가 들어서도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까지의 나의 노력을 봤다면, 나의 성공이 재능이나 운에 기인한 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나라고 왜 못하겠어?’ 이런 마음으로 도전해 제대로 된 연습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결국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책에서도 거듭 시도하라, 거듭 실패하라, 제대로 실패하라.” 사뮈엘 베케트의 말을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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